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거침 없는
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거침 없는 입담의 스타 검사 출신 거물- 4번째 대권도전 끝에 정치 무대서 퇴장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마지막 대권 도전에 실패하자 “30년 정치 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됐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거침 없는 입담으로 호불호가 명확히 갈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는 보수 정당(한나라당과 자유한국당) 대표를 두 차례나 지냈고, 유일하게 복수의 광역자치단체장을 역임한 정치 거물이었다.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9일 서울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홍 전 시장은 29일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참 훌륭하게 그리고 깨끗하게 정치 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돼서 정말 고맙다”며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안하게 살겠다.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정계 은퇴와 함께 향후 본선 과정에서 별도 직책을 맡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1954년 경남 창녕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사법시험(연수원 14기)에 합격한 뒤 1990년대 강력부 검사로 이름을 날렸다. 슬롯머신 업계 비호세력 사건을 수사하면서 ‘ 6공 황태자’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해 스타 검사가 됐다. 이 사건을 소재로 한 드라마 ‘모래시계’가 인기를 끌면서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홍 전 시장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여의도에 입성한 뒤 18대까지 4선을 했다. 2007년 17대 대선 경선에 출마했으나 탈락한 뒤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이후 2011년 당 대표가 됐고 2012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실시된 2017년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졌다. 이어 21대 총선에서 험지 출마 요구에 반발,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당선됐고 이후 복당해 20대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그 뒤 국회의원을 사퇴하고 대구시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 경선에 나서면서 ‘라스트 댄스’라고 선언한 뒤 시장직을 던지고 배수진을 쳤지만 또다시 고배를 마시고 정치무대에서 퇴장했다.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거침 없는 입담의 스타 검사 출신 거물- 4번째 대권도전 끝에 정치 무대서 퇴장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마지막 대권 도전에 실패하자 “30년 정치 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됐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거침 없는 입담으로 호불호가 명확히 갈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는 보수 정당(한나라당과 자유한국당) 대표를 두 차례나 지냈고, 유일하게 복수의 광역자치단체장을 역임한 정치 거물이었다.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9일 서울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홍 전 시장은 29일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참 훌륭하게 그리고 깨끗하게 정치 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돼서 정말 고맙다”며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안하게 살겠다.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정계 은퇴와 함께 향후 본선 과정에서 별도 직책을 맡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1954년 경남 창녕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사법시험(연수원 14기)에 합격한 뒤 1990년대 강력부 검사로 이름을 날렸다. 슬롯머신 업계 비호세력 사건을 수사하면서 ‘ 6공 황태자’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해 스타 검사가 됐다. 이 사건을 소재로 한 드라마 ‘모래시계’가 인기를 끌면서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홍 전 시장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여의도에 입성한 뒤 18대까지 4선을 했다. 2007년 17대 대선 경선에 출마했으나 탈락한 뒤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이후 2011년 당 대표가 됐고 2012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실시된 2017년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졌다. 이어 21대 총선에서 험지 출마 요구에 반발,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당선됐고 이후 복당해 20대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그 뒤 국회의원을 사퇴하고 대구시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 경선에 나서면서 ‘라스트 댄스’라고 선언한 뒤 시장직을 던지고 배수진을 쳤지만 또다시 고배를 마시고 정치무대에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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