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요구 수용한 듯…"수입차 관세 및 車부품 관세 기존 계획은 유지""트럼프, 공격적 관세 정책서 한발 물러서…선호 산업은 예외둘 수도"10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미국은 9일(현지시간)부터 세계 각국을 상대로 발효한 상호관세를 즉시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부과하기로 했다. 보복 대응에 나선 중국에 대해서는 상호관세율은 125%로 즉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5%를 부과받은 한국 상품에 대한 관세율도 즉각 10%로 낮아졌다. 다만 자동차·철강 등 이미 25%가 부과되고 있는 품목별 관세는 이번 90일 유예를 적용받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 2025.4.1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일부 관세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펜타닐 관세와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자동차 부품을 제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중국산 수입품에는 20%의 이른바 '펜타닐' 관세가 전면적으로 부과되고 있으며, 이에 더해 125%의 상호관세가 부과됐는데, 상호관세에는 자동차·철강 등 별도 부과되는 품목들은 제외됐다. 즉 중국에서 들어오는 제품 등 품목별 관세를 부과받는 제품은 20%의 펜타닐 관세만 추가되는데, 자동차 부품은 이마저도 제외한다는 의미다.또한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부과되고 있는 25% 관세는 그 파생상품까지 포함되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일부 자동차 부품은 철강·알루미늄 관세에서 제외한다는 것이다. 이는 관세를 분리 적용(destacking)하는 것으로, 외국산 수입차에 부과된 25% 관세는 유지되고 자동차 부품에 대한 별도의 25% 관세도 예정대로 5월 3일부터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일부 자동차 회사들을 도와주기 위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해 관세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FT는 트럼프 대통령의 업계 요구 수용한 듯…"수입차 관세 및 車부품 관세 기존 계획은 유지""트럼프, 공격적 관세 정책서 한발 물러서…선호 산업은 예외둘 수도"10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미국은 9일(현지시간)부터 세계 각국을 상대로 발효한 상호관세를 즉시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부과하기로 했다. 보복 대응에 나선 중국에 대해서는 상호관세율은 125%로 즉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5%를 부과받은 한국 상품에 대한 관세율도 즉각 10%로 낮아졌다. 다만 자동차·철강 등 이미 25%가 부과되고 있는 품목별 관세는 이번 90일 유예를 적용받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 2025.4.1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일부 관세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펜타닐 관세와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자동차 부품을 제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중국산 수입품에는 20%의 이른바 '펜타닐' 관세가 전면적으로 부과되고 있으며, 이에 더해 125%의 상호관세가 부과됐는데, 상호관세에는 자동차·철강 등 별도 부과되는 품목들은 제외됐다. 즉 중국에서 들어오는 제품 등 품목별 관세를 부과받는 제품은 20%의 펜타닐 관세만 추가되는데, 자동차 부품은 이마저도 제외한다는 의미다.또한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부과되고 있는 25% 관세는 그 파생상품까지 포함되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일부 자동차 부품은 철강·알루미늄 관세에서 제외한다는 것이다. 이는 관세를 분리 적용(destacking)하는 것으로, 외국산 수입차에 부과된 25% 관세는 유지되고 자동차 부품에 대한 별도의 25% 관세도 예정대로 5월 3일부터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일부 자동차 회사들을 도와주기 위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해 관세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FT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계획은 미국 자동차 업계의 첫 승리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공격적인 관세 정책에서 다시 한 걸음 물러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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