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수 코로나19 직전 수준 회복하자 호텔 몸값 ‘쑥’사옥·오피스 전환했다 다시 호텔로 리모델링도3월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90만 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활기를 되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1월 방문객(88만 명) 대비 102%에 달하는 수치다. /뉴스1 이 기사는 2025년 4월 22일 15시 38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거치며 외면받았던 국내 호텔이 투자처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 직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그사이 호텔 객실 수는 크게 줄어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이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운용사인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호텔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블루코브는 서울 명동 뉴오리엔탈 호텔 인수와 관련해 막바지 단계를 밟고 있다. 블루코브는 거래 대금 약 220억원 중 60억원은 펀드를 통해 에쿼티(자기자본)로, 나머지 160억원은 차입을 통해 조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블루코브는 2019년 이지스자산운용 출신 김승범 대표가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운용자산(AUM)은 약 2조1000억원으로, 2023년 6월 그랜드하얏트 서울에 투자한 뒤 엑시트(자금 회수)한 경험이 있다. 블루코브는 최근 호텔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지난 3월엔 경기 화성시에 있는 신라스테이 동탄점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11월엔 블랙스톤과 공동으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SM(삼라마이다스)그룹 강남 사옥을 인수, 이를 호텔로 전환할 계획이다.저평가된 우량 호텔 자산에 눈을 돌리는 건 블루코브 뿐만이 아니다. 외국계 ‘큰손’ 싱가포르투자청(GIC)은 더 익스체인지 서울 등 오피스 빌딩을 매각하는 동시에 여의도·강남·제주의 글래드 호텔 3곳을 한꺼번에 매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합산 매매가는 6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호텔은 GIC를 포함해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SC캐피탈파트너스 등 다수의 외국계 운용사가 인수 도전장을 내밀었었다.코로나19를 거치면서 오피스로 용도를 변경하려다가 취소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이 2016년 약 2100억원을 주고 산 서울 중구 티마크 그랜드 호텔은 코로나19 시절에 접어든 뒤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관광객이 사라진 명동에서 영업이 어려웠고, 자금 조달에 어려움마저 겪다가 결국 지난 2관광객 수 코로나19 직전 수준 회복하자 호텔 몸값 ‘쑥’사옥·오피스 전환했다 다시 호텔로 리모델링도3월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90만 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활기를 되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1월 방문객(88만 명) 대비 102%에 달하는 수치다. /뉴스1 이 기사는 2025년 4월 22일 15시 38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거치며 외면받았던 국내 호텔이 투자처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 직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그사이 호텔 객실 수는 크게 줄어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이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운용사인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호텔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블루코브는 서울 명동 뉴오리엔탈 호텔 인수와 관련해 막바지 단계를 밟고 있다. 블루코브는 거래 대금 약 220억원 중 60억원은 펀드를 통해 에쿼티(자기자본)로, 나머지 160억원은 차입을 통해 조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블루코브는 2019년 이지스자산운용 출신 김승범 대표가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운용자산(AUM)은 약 2조1000억원으로, 2023년 6월 그랜드하얏트 서울에 투자한 뒤 엑시트(자금 회수)한 경험이 있다. 블루코브는 최근 호텔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지난 3월엔 경기 화성시에 있는 신라스테이 동탄점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11월엔 블랙스톤과 공동으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SM(삼라마이다스)그룹 강남 사옥을 인수, 이를 호텔로 전환할 계획이다.저평가된 우량 호텔 자산에 눈을 돌리는 건 블루코브 뿐만이 아니다. 외국계 ‘큰손’ 싱가포르투자청(GIC)은 더 익스체인지 서울 등 오피스 빌딩을 매각하는 동시에 여의도·강남·제주의 글래드 호텔 3곳을 한꺼번에 매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합산 매매가는 6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호텔은 GIC를 포함해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SC캐피탈파트너스 등 다수의 외국계 운용사가 인수 도전장을 내밀었었다.코로나19를 거치면서 오피스로 용도를 변경하려다가 취소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이 2016년 약 2100억원을 주고 산 서울 중구 티마크 그랜드 호텔은 코로나19 시절에 접어든 뒤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관광객이 사라진 명동에서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