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뉴스12]심각한우울감을호소하거나,사회와단절됐다고느끼는위기청소년이크게늘었습니다.학교도,가정도,사회도이들에게는더이상기댈곳이되어주지못하고있는데요.보도에진태희기자입니다.[리포트]위기청소년들의심리적고통이점점깊어지고있습니다.여성가족부가위기청소년4천여명에게물었더니,'2주이상일상생활이어려울만큼슬펐다'고답한위기청소년은3명중1명에달했습니다.직전조사인2021년보다6.8%p증가한수치입니다.사회적고립을느끼는청소년도적지않았습니다.5명중2명이"다른사람들로부터고립돼있다"고답했는데,전체청소년보다무려3배넘게높았습니다.스트레스를이겨내는회복력점수도더낮았습니다.전체청소년평균이4점만점에2.81점인반면,위기청소년은2.5점에그쳤습니다.인터뷰:황여정보호·복지연구본부본부장/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위기상황을이겨내는회복탄력성이상대적으로낮은편입니다.(코로나시기)경제적으로취약한계층은더욱취약해졌는데위기청소년들이사실대부분가정에그러한문제가있는친구들이많기때문에…."최근1년간자살을시도한경험이있다고답한경우는8.2%로직전조사보다조금줄었지만,자해를시도한청소년은5명중1명으로오히려늘었습니다.특히자살을생각한이유로'학업문제'를꼽은비율은15%로,직전조사대비3배넘게급증했습니다.인터뷰:황여정보호·복지연구본부본부장/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코로나기간에학습격차에대한결손이이친구들이더심화됐을수있다.그렇게되고보니학업실패가나중에본인들이자립하는데굉장히큰위기로(다가올수있다)."폭력문제도심각합니다.친구나선후배로부터폭력을당한청소년은19.7%,성폭력이나스토킹피해경험도6.3%로모두직전조사보다늘었습니다.또,위기청소년5명중2명꼴로보호자로부터신체폭력과언어폭력를경험한것으로나타났습니다.그럼에도아무에게도알리지않은경우는45.9%로7.2%포인트증가했습니다.가출경험이[한국경제TV 이지효 기자]<앵커>한진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주 7일 배송 시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고객사를 놓치지 않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지만 경쟁사를 압도할 '필살기'가 될 지는 미지수입니다.호재에 반응해야 할 주가 역시 보합선에서 요지부동입니다.어떤 이유에서인지 산업부 이지효 기자와 알아 보겠습니다.이 기자, 한진은 1분기 실적도 괜찮지 않았습니다. 주 7일 배송을 하면 수익성에 더 좋은 거 아닙니까.<기자>고객 입장에서는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도 택배를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원하죠.판매하는 쪽에서도 주 7일 배송을 선호할 수 밖에 없고요.고객사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택배 업체는 주 7일 배송을 도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그런데 한진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한진은 1분기 영업이익 262억원을 내 전년 동기에 비해 12% 증가했습니다.CJ대한통운은 다음 달 1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영업이익 추정치를 보니까요.주 7일 배송으로 인한 비용이 늘면서 15.54% 감소한 924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입니다.한진은 지난해 물동량 기준으로 택배 시장 점유율 4위입니다.1위는 로켓 배송으로 빠르게 성장한 쿠팡(37.6%), 2위는 CJ대한통운(27.6%)입니다.3위는 점유율 10.3%의 롯데글로벌로지스인데요. 한진(9.7%)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택배 업체만 놓고 보면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의 경쟁인데요.업계 최초로 CJ대한통운이 올해부터 주 7일 배송을 시작했고요.롯데글로벌로지스도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주 7일 배송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죠.<앵커>주 7일 배송에 드는 비용이 그렇게 큰 가요.<기자>제가 조금 전에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주 7일 배송을 검토 중이라고 말씀 드렸는데요.주저하는 이유가 바로 비용 때문입니다.롯데글로벌로지스는 "고객의 니즈를 조사하고 있다"며 "비용과 효율을 따져 언제쯤 하는 것이 맞는 건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죠.대신 '약속 배송'이라는 게 있는데요. 고객이 원하는 시간 대를 지정해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입니다.배송 가능한 시간은 오전, 오후, 야간, 새벽, 일요일이고요.현재 일요일 배송은 서울만 하고 있습니다. 공휴일은 아예 하지 않고요. 롯데 측은 이게 더 효율적이라고 봤습니다.추가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 주 7일 배송을 기존 인력으로 하려면 택배 기사는 일을 더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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