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I, 16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주요 경제국도 '경기수축' 국면중국에서 美 관세폭탄발 경기 위축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월에 49.0을 기록, 미중 관세전쟁의 여파로 경기가 수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PMI는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PMI가 전월(50.5)보다 1.5포인트 하락한 49.0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49.8)를 하회한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중국 145% 추가 관세 부과 전 중국 공급업체들이 서둘러 물량을 내보내던 상황이 이제는 마무리된 영향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 관세 영향이 앞으로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기업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2월 50.2로 올라섰고 3월에도 이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다시 수축 국면으로 전환하며 추가 경기 부양책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기업 규모별 PMI를 보면 대기업 49.2, 중형기업 48.8, 소형기업 48.7로 전달 대비 각각 2.0포인트, 1.1포인트, 0.9포인트 하락해 모두 기준선 아래였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대 지수 중 생산지수(49.8, 2.8포인트 하락), 신규주문지수(49.2, 2.6포인트 하락), 원자재재고지수(47.0, 0.2포인트 하락), 고용지수(47.9, 0.3포인트 하락) 등이 기준선 아래로 나타났다. 공급자배송시간지수만 50.2를 기록해 확장 국면을 기록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으로 구성되는 비제조업 PMI는 4월 50.4로 전월(50.8)보다 0.4포인트 내렸지만, 확장 국면은 유지했다.업종별로는 건설업 업황지수가 51.9로 1.5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 업황지수도 50.1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종합한 중국 4월 PMI는 50.2로 전월(51.4)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이전까지 제조업이 빠르게 성장한 데다 외부 환경이 급변하면서 4월 제조업 PMI는 수축 국면을 나타냈다"면서 "무역환경 불확실성의 증가로 주요 경제국들의 제조업 경기지수도 대부분 '경기 수축' 국면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황쯔춘 이코노미스트는 AP통신에 "4월 PMI 급락은 심리적 요인에 의해 다소 과장됐을 수도 있으나, 외부 수요가 줄어들면서 중국 경제에 점차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PMI, 16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주요 경제국도 '경기수축' 국면중국에서 美 관세폭탄발 경기 위축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월에 49.0을 기록, 미중 관세전쟁의 여파로 경기가 수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PMI는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PMI가 전월(50.5)보다 1.5포인트 하락한 49.0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49.8)를 하회한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중국 145% 추가 관세 부과 전 중국 공급업체들이 서둘러 물량을 내보내던 상황이 이제는 마무리된 영향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 관세 영향이 앞으로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기업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2월 50.2로 올라섰고 3월에도 이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다시 수축 국면으로 전환하며 추가 경기 부양책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기업 규모별 PMI를 보면 대기업 49.2, 중형기업 48.8, 소형기업 48.7로 전달 대비 각각 2.0포인트, 1.1포인트, 0.9포인트 하락해 모두 기준선 아래였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대 지수 중 생산지수(49.8, 2.8포인트 하락), 신규주문지수(49.2, 2.6포인트 하락), 원자재재고지수(47.0, 0.2포인트 하락), 고용지수(47.9, 0.3포인트 하락) 등이 기준선 아래로 나타났다. 공급자배송시간지수만 50.2를 기록해 확장 국면을 기록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으로 구성되는 비제조업 PMI는 4월 50.4로 전월(50.8)보다 0.4포인트 내렸지만, 확장 국면은 유지했다.업종별로는 건설업 업황지수가 51.9로 1.5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 업황지수도 50.1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종합한 중국 4월 PMI는 50.2로 전월(51.4)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이전까지 제조업이 빠르게 성장한 데다 외부 환경이 급변하면서 4월 제조업 PMI는 수축 국면을 나타냈다"면서 "무역환경 불확실성의 증가로 주요 경제국들의 제조업 경기지수도 대부분 '경기 수축' 국면에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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