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초콜릿 출시 50주년을 맞아 특별전시회 아뜰리에 가나를 진행한다. 롯데웰푸드는 29일 미디어 사전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 News1 이형진 기자 "가나와 함께라면 고독마저 감미롭다"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1984년, 하이틴 스타였던 배우 채시라가 모델로 등장한 가나초콜릿의 전설적인 광고 문구는 MZ세대 취재진에게는 신선한 문구로 다가왔다. 지난 29일 롯데웰푸드(280360)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시회 '아뜰리에 가나'(Atelier Ghana)의 정식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디어 사전 공개 행사를 다녀왔다.'since 1975-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라는 부재로 롯데문화재단의 서울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반세기 역사의 국민 초콜릿 '가나'의 헤리티지를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전시에는 △그라플렉스△김미영 △코인 파킹 딜리버리 △박선기 △김선우 등의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 5명이 각자의 개성으로 가나 초콜릿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였다. 가나초콜릿 출시 50주년을 맞아 특별전시회 아뜰리에 가나를 진행한다. 롯데웰푸드는 29일 미디어 사전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최낙현 롯데웰푸드 가나 마케팅팀 팀장이 가나 초콜릿의 역사를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왼쪽 사진은 입구쪽에서, 오른쪽 사진은 반대편에서 바라본 사진. ⓒ News1 이형진 기자 오감으로 시작하는 초콜릿의 추억…신격호 "예술품을 만들어주시오"본격적인 전시에 앞서 마주한 복도에서는 '초콜릿과의 첫 만남'을 주제로 공간을 꾸몄다. 은은한 초콜릿 향기가 복도에서 풍겨 나오면서 오감으로 초콜릿과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했다.복도를 지나면 가나의 헤리티지 공간이 등장한다. 입구 쪽에서 바라보면 가나 초콜릿 포장지를 형상화한 벽면이, 반대편에서 바라보면 가나 초콜릿의 탄생부터 발전 과정을 하나하나 역사로 담아냈다.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제품이 아니라 예술품을 만들어 주시오"라는 멘트로 시작해 기술 혁신, 누적 판매 1조4000억원의 기록 등을 담아냈다. 가나초콜릿 출시 50주년을 맞아 특별전시회 아뜰리에 가나를 진행한다. 롯데웰푸드는 29일 미디어 29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 시민들이 유심교체 안내판을 보고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우린 인증번호가 뭔지도 몰라요. 큐알도 못하겠어. 핸드폰 너무 어려워.”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주변 에스케이(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유현옥(58)씨의 입에서 하소연이 나왔다. 해킹 소식을 접하고 혼자 휴대전화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교체 온라인 예약을 시도하다가 실패를 거듭한 뒤 결국 대리점을 찾았다. 직원의 도움으로 예약에 성공한 유씨는 “잘못은 회사가 해놓고 우리 같은 사람들이 불편해야 하는 게 기분이 안 좋다”고 말했다.에스케이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 지난 28일부터 유심 교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이 시행됐지만, 이날도 에스케이텔레콤 대리점은 발품을 팔아 유심을 찾으려는 이용자로 북적였다. 특히 온라인 예약 방법을 모르거나 피해를 예방할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방법을 모르는 중·노년층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이 많았다. 보상·지원 대부분 절차가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안내마저 부족한 탓에 휴대전화를 일단 꺼놓는다거나, 대응 방법을 적은 신문 기사를 들고 대리점을 찾는 시민들도 있었다.이날 서울 중구 명동의 대리점을 찾은 장기순(83)씨는 “따로 대처법을 안내받지 못했다”며 “여기서도 따로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해서 (유심이 나올 때까지) 휴대전화를 끄고 있으려고 한다”고 했다. 역시 별다른 안내를 받지 못했다는 고아무개(60)씨는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시스템’(FDS)에 관한 신문 기사를 오려 들고서 대리점을 찾기도 했다.큰 대리점에 가면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먼 길을 찾아온 노년층 가입자도 많았다. 서울 용산구에 사는 김아무개(73)씨는 유심 교체 예약과 유심보호서비스 신청을 위해 휴대전화를 개통한 명동 대리점까지 왔다고 했다. 김씨는 “독거노인이라 혼자서는 어떻게 하기 어려웠다. 여기 와서 예약하기는 했는데 잘 몰라서 아직도 불안하다”고 말했다.장애인들도 갑갑함을 호소했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발달장애인 김수지(29)씨는 “(해킹 사태를) 오늘 온 문자 보고 알게 됐다”면서도 “문자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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